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부천공장을 동북아 지역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10일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 김덕중)는 본사로부터 2억달러(약 2400억원)를 지원받아 부천공장에 생산라인 1개를 신설, 11월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월 25만장 수준인 웨이퍼 생산량을 올해 말께부터 월 30만장 이상으로 확충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구 연구동에 들어설 D 생산라인을 통해 모터용 IC, 양극형게이트절연트랜지스터(IGBT)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계효과트랜지스터(FET)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부천공장에 A·B·C 등 3개 라인을 운영중인데 이번 라인 증설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용 반도체 생산공장을 확보, 원활한 공급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덕중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미 페어차일드에서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의 기술력을 신뢰하는데다 한국에 대한 투자환경 개선, 세계 반도체시장의 활황 전망을 바탕으로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국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이번 라인 증설을 계기로 3년안으로 매출 10억달러를 달성, 국제적인 반도체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6억5000만달러다.
페어차일드는 지난해 4월 부천의 삼성전자 전력용 반도체사업부문과 공장을 4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를 설립했으며, 부천공장은 말레이시아·필리핀공장과 함께 페어차일드의 3대 웨이퍼 생산공장이다.
<김인구기자 clark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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