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연구개발정보센터와 산업기술정보원간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6일 공공기술연구회(이사장 박병권)는 그동안 기능중복 논란으로 통합논의가 지연돼온 이들 두 기관의 통합과 관련, 과학기술정보유통체제 기능중복실사단(단장 김성혁 숙명여대교수)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8일 열리는 공공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에서 두 기관의 통합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기관은 이르면 연내 완전 통합돼 새로운 국가과학기술정보유통기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유통체계 기능중복실사단은 그동안 두 기관의 기능을 정밀 실사했으며 중복기능문제와 관련해 「두 기관의 기능 완전중복」으로 결론을 내리고 공공기술연구회의 기획평가위원회에 이를 보고, 기획평가위원회에서도 기능 중복에 따른 양 기관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술이사회는 이와 관련,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양 기관 통합을 기정사실화할 방침이다.
공공기술이사회측은 『기능중복실사단은 이사인 양 기관의 기관장들을 포함해 각 이사들이 추천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7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실사단의 결론에 별다른 이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공공기술이사회의 고위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양 기관 통합이 결정되면 정부출연연 설립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고 국회보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일러야 올해말에 가서야 물리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느 한 기관이 흡수·통합하는 방식이 아닌 양 기관을 대등하게 통합, 새로운 국가정보유통전담기관으로 설립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전(연구개발정보센터)과 서울(산업기술정보원) 등의 사무실 통합문제, 연구원 처우문제, 기능문제 등은 통합의 큰 걸림돌이 아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해왔고 산업기술정보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정보·테크노마트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했으며 기능중복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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