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세계 최대의 전자레인지 생산국으로 자리잡은 데 힘입어 삼성전자·동양전원공업·제일엔지니어링·한성전자 등 전자레인지용 부품업체들이 세계 전자레인지용 부품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 업체들이 전자레인지용 부품시장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은 고주파발생장치(마그네트론)를 비롯해 고압트랜스(HVT), 싱크로너스 모터, 고압콘덴서(HVC) 등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900만개의 마그네트론을 국내외시장에 공급해 세계시장점유율 2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반도체·LCD와 함께 4조 3교대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1300만개 이상을 생산, 시장점유율을 38%로 끌어올려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지킬 계획이다.
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은 지난해 1128만개의 HVT를 판매해 세계시장점유율 43%로 1위를 지킨 데 이어 올해는 생산량 확대와 거래업체 다변화 등을 통해 1500만개의 HVT를 생산,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제일엔지니어링 (대표 이문성)은 전자레인지용 싱크로너스 모터의 생산에 나서 지난해 1200만개를 국내외에 공급, 세계시장점유율 27%를 차지해 일본 산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싱크로너스 모터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량을 연간 1600만개로 끌어올려 세계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할 계획이다.
한성전자(대표 이관종)는 지난해 전자레인지용 HVC 1450만개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4%로 98년에 이어 세계 1위 업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올해 HVC 생산량을 2000만개로 늘려 세계시장점유율 60%를 달성,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아래 15억원을 들여 생산라인 확충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전자레인지용 부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국내 부품업체들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원기자 etlov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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