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에어터치와 만네스만의 인수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몸집불리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 「AP」에 따르면 보다폰과 만네스만은 최근 들어 스페인 통신업체 에어텔과 영국 통신업체 에너지스 인수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보다폰은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에어텔의 지분율(21.7%)을 높이기 위해 41억달러를 들여 16.9%의 지분을 추가 매입키로 했다. 보다폰은 이것이 성사될 경우 현재 17.8%의 지분을 보유한 브리티시텔레컴(BT)과의 에어텔 인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된다.
만네스만은 보다폰의 적대적 인수 기도를 물리칠 경우 에너지스를 19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네스만은 에너지스가 보유한 고정회선망과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범유럽 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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