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커넥터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터 관련 컨설팅·리서치 전문회사인 플렉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커넥터 및 관련시장 규모가 1조4403억원에 달해 전년 1조1810억원에 비해 22.0%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주요 커넥터 OEM업체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데다 IMF 이후 크게 위축됐던 자동차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이 분야의 커넥터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또 외국계 커넥터업체의 경우 환율하락으로 국내생산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본사로 역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난 것도 시장성장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커넥터시장이 8967억원을 형성한 것을 비롯해 케이블 어셈블리, 인터커넥트 디바이스, 백플레인 시장이 각각 6617억원, 538억원, 252억원을 기록해 각 분야별로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씩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커넥터시장의 경우 인쇄회로기판(PCB) 커넥터(3198억원), 자동차용 커넥터(1569억원), I/O커넥터(1053억원), RF 동축 커넥터(721억원) 등이 20∼22%의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주문제작형 커넥터(637억원)가 38.2%로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플렉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커넥터시장의 경우 주문에서 제품 개발, 납기까지 보통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데 최근 OEM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의 커넥터를 공급처에 주문한 상태여서 올해 시장전망도 밝은 편』이라면서 『올해 커넥터시장도 지난해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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