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체의 늪에 빠졌던 국내 공작기계시장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작기계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작기계 총 수주액은 1조729억원으로 98년의 7651억7900만원에 비해 4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전인 96년 수준(1조49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공작기계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작기계 부문의 이같은 호조는 전년에 비해 131.5%가 증가, 6490억원에 달한 내수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자동차산업과 일반 기계산업 분야에서 수주가 크게 늘었다. 이들 두 업종의 내수 수주액은 3373억원으로 전체 내수 규모의 52%에 이르고 있다.
기종별로는 범용 밀링 및 성형기계의 증가가 두드러져 각각 519억원과 1264억원의 수주액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231.6%, 266.1%씩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자동차산업 부진 등으로 98년에 비해 12.6%가 감소한 4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공작기계의 생산·출하는 각각 8622억원과 8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18.2%가 늘어 IMF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의원기자 ewheo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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