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 등지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교량내 케이블용 「신축균등흡수장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LG전선(대표 권문구)은 교량 이음새 부분의 반복 신축으로 인한 케이블의 손상을 막아줄 수 있는 신축균등흡수장치를 개발, 최근 서강대교에 총 12기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2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장치는 평행링크방식으로 설계된데다 무급유 베어링을 적용, 교량의 반복 신축으로 인한 케이블의 손상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설치할 경우 교량내 케이블에서도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또 외부자재가 스테인리스스틸로 돼 있어 수분 등의 침해를 받지 않는 등 내구성이 긴 장점이 있다.
허의원기자 ewheo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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