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컴퓨터가 금융분야의 특화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정훈 한국컴퓨터 사장이 밝힌 2000년 한국컴퓨터의 청사진이다. 15년 동안 금융전산화사업에 주력해오면서 쌓은 노하우에 다양한 인터넷솔루션을 접목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24시간 무정지시스템인 탠덤, 다양한 금융관련 소프트웨어(SW)패키지, 여기에 철저한 서비스 등의 자산은 인터넷시대에 한국컴퓨터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사장은 『특히 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이나 증권기관, 카드업체 등 금융기관이 올해 본격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등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시장상황이 낙관적』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컴퓨터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국컴퓨터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인터넷사업. 지난해 7월부터 준비해온 웹을 기반으로 한 뱅킹터미널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3월초부터 출시해 금융권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미 이와 관련해 일부 시중은행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시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바이더(ASP) 사업에서도 올 1·4분기 50개 전문기업들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이미 전국에 650여대가 보급된 한네트CD기를 이용한 인터넷사업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 보급된 한네트CD기는 인터넷매체로서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네트CD기를 이용해 이미 새로 사업을 시작한 예금인출 서비스, 입장권 발매 서비스, 대출중계 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예금수신업무 대행 서비스 등 신규사업에도 진출, 고객들이 여러가지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사장은 올해말까지 한네트CD기 30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웹과 연동한 멀티미디어 CD기로 대체해 자회사인 한네트를 금융·문화 포털서비스 제공업체로 적극 육성,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에 등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IMF로 사업을 중단한 네트워크 장비나 통신장비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품목을 집중발굴해 새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컴퓨터는 IMF와 이로 인해 98년말 워크아웃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98년말 부채비율이 900%에 달했던 한국컴퓨터가 지난 연말 기준으로 150%에 불과한 건실한 기업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던 데는 기존 고객들의 변치 않은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사장은 『98년 워크아웃 이후 기존 고객들 가운데 이탈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며 『이것은 한국컴퓨터가 제공하고 있는 각종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화됐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1·4분기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그동안 변치 않고 한국컴퓨터를 믿어준 고객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고객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국내 최고의 서비스제공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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