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판매용비디오(셀스루)업체들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에 비해 평균 20∼50% 정도 늘려잡는 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라클, 성일미디어, 우일셀스루 등 셀스루업체들은 올해를 셀스루 시장 선점을 위한 최대의 분기점으로 보고 매출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라클(대표 김형영)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50% 증가한 15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 회사는 올해 주요 신규 할인점 등에 매장을 잇달아 개설하고 통신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추진해 온 머천다이징사업을 올해부터는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20% 증가한 96억원으로 확정하고 대형 할인점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대형 할인점 입점 수를 크게 늘리고 매장 규모도 확장해 나갈 계획인 이 회사는 다양한 프로그램 공급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인터넷업체 및 통신판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우일영상 셀스루사업부에서 독립한 우일셀스루(대표 김인식)는 매출목표를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는 8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중부이남지역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며 대형 할인점 및 백화점 입점 수를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매출액 자체로는 수도권 비중이 훨씬 높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과 한강이남지역에서의 수요가 점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유통망 구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아동용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수요를 되찾고 있고 신종매체인 DVD타이틀의 수요가 점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시장확대책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이들에 의한 시장 3강구도가 굳어질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셀스루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에 따라 올 셀스루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약 20여개 이상의 매장이 추가 증설되는 등 기반 인프라가 크게 두터워지고 이에따른 수요유발 효과 또한 적지않을 전망이어서 급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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