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네트워크 및 통신시스템 부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 내 새너제이에 가칭 새너제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의 이번 네트워크 부문 지사 설립은 IMF 이후 구조조정 1순위로 지적돼 정리·퇴출 등의 수순을 밟아왔던 대기업들의 네트워크 부문 현지법인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새너제이 지사는 네트워크 부문 원천 기술 개발, 현지 시장 조사, 북미 지역 수출 전략 마케팅, 현지업체 투자 등을 맡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현지인을 중심으로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며 국내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이 회사의 구자웅 상무는 『새너제이 지사는 LG정보통신의 네트워크 부문 중장기 전략 제품인 기가비트 라우터, 신개념의 인터넷 접속 단말 장비, 음성 데이터 통합(VoIP) 장비 개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 미국 현지업체 지분투자, M&A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새너제이 지사 설립으로 기존 단말기 부문 현지법인인 인포콤과 네트워크 및 통신시스템 부분 새너제이 지사로 미국 내 역할을 분담하게 됐다. 현재 5명의 인력이 근무중인 새너제이 지사의 지사장으로는 인포콤에 근무했던 박치홍 부장이 임명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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