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가입자 회선사업자인 두루넷(대표 김종길)이 16일 (주)한창 및 관계인 소유의 나우콤(대표 강창훈) 주식지분 51.18% 중 32만주(나우콤 전체지분의 32%)를 주당 약 11만1000원인 약 356억원에 매입, 나우콤의 최대 주주가 됐다.
또 한창 및 관계인의 나머지 지분 19.19%는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계열사 및 메타랜드 등에 의해 동일한 주당 가격에 인수됐다. 삼보그룹은 이 밖에도 개인투자자의 나우콤 지분 10%도 함께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두루넷 측은 『나우콤의 최대 장점인 학생층 위주의 커뮤니티 및 콘텐츠를 통해 두루넷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고 포털 및 전자상거래 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우콤을 인수한 두루넷 측은 『나우콤의 경영과 인력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이며, 나우콤의 온라인서비스인 나우누리의 육성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각종 테마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EC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완료 예정인 인터넷표준 플랫폼 개발을 통해 나우누리 서비스를 웹으로 완전히 이전해 인터넷 솔루션 비즈니스 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루넷은 지난 96년에 설립되어 98년 7월부터 한국전력의 케이블TV망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 9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외자유치를 실현한 이래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했다. 올들어선 이달초 전국 8개 케이블SO(종합유선방송국)를 인수한 것을 비롯, 인터넷 자회사 「e링크」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 오고 있다.
두루넷은 나우콤 인수로 단기간내에 PC통신기반의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종합인터넷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이를 계기로 인터넷전문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루넷은 올해엔 인터넷 접속서비스 외에 영화, 연극, 게임, 쇼핑, 만화, 뉴스, 뮤직비디오, 사이버교육, 비즈니스정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및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관련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종합 포털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서울·인천·경기·대구·부산·경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 제한되어 있는 서비스지역 확충을 위해 기존 SO와 제휴하고 자가망 구축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종전 인터넷 접속위주의 사업에서 콘텐츠 및 솔루션제공 위주로 방향을 전환, 인터넷방송, 기업 가상사설망 서비스(VPN), 무료인터넷폰(VoIP), 통합메시징서비스(UMS), 애플리케이션서비스사업자(ASP) 비즈니스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나우콤을 인수한 두루넷의 김종길 사장은 『두루넷의 초고속망과 나우누리 서비스가 결합함으로써, 초고속 인터넷시장으로의 진출이 더 용이해질 뿐 아니라 강력해졌다』고 설명하며 『양측의 콘텐츠 자원과 데이터센터, 콜센터, 회선 등을 공동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배가시키고, EC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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