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bps로 초고속인 광대역 무선통신서비스가 미국에서 오는 5월께 처음으로 실시된다.
「CNN」 등 외신은 미국 무선통신서비스업체 ART(Advanced Radio Telecom)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10개 대도시서 인터넷 등을 초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BWLL(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ART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대신 무선접속 장치를 사용하므로 설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데, 기존 광케이블을 한 건물에 설치하려면 평균 100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데 반해 ART의 무선 가입자망은 7만달러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ART의 한 관계자는 『기업용 모뎀을 설치하면 100Mbps라는 초고속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종전의 광대역 무선통신서비스가 제공하던 45Mbps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을 겨냥해 굴지의 미국 통신업체들도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네트워크업계 거물인 시스코와 모토로라가 지난해 보쉬텔레콤을 공동으로 인수, 스펙트라포인트와이어리스로 이름을 바꾸고 이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MCI월드컴과 스프린트도 참여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미국의 록히드마틴글로벌텔레컴도 이탈리아의 텔레스파치오, 미국의 TRW와 공동으로 36억달러를 투자해 이 시장 진출을 위해 애스트로링크를 설립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작년 상반기에 시스코 등 세계 유수의 네트워크·통신관련 기업들이 이 분야에 신규 투자한 비용만도 6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케이블모뎀이나 DSL서비스의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지 못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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