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통신업체인 보다폰이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및 IBM 등과 제휴해 휴대폰 단말기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및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보다폰은 올 7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휴대 단말기로 뉴스 및 일기예보를 수신하고 주식거래 등의 전자상거래와 E메일의 교환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세계적 규모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위해 보다폰은 초기 개발투자로 1억5000만달러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보다폰의 이 같은 정보 인프라 구성계획은 2월로 다가온 만네스만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 완료를 앞두고 만네스만의 주주들에게 보다폰 그룹의 우위성을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다폰은 세계 공통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IBM 외에 전자 주식거래업체인 찰스스왑, 휴대 단말기 제조업체인 팜컴퓨터 및 사이온,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에릭슨, 노키아 등과도 각각 제휴한다.
한편 보다폰은 지난해 12월 만네스만에 대해 주식 공개매수를 개시했지만 아직 경영권 획득에 필요한 5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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