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투자가 고수익에 이르는 첩경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불안심리로 장외주식거래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증권 전문가들은 현 시점이 삼성SDS에 투자할 수 있는 호기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장외주식거래 전문 사이트인 PBI(www.pstock.co.kr)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24일 기준가 42만원에서 지난 4일에는 91만5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열흘만에 117%나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주가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10일에는 71만5000원까지 하락, 하강곡선을 그렸다.
그렇지만 이러한 삼성SDS의 주가 단기 수직상승에 대한 조정은 악재라기보다는 호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오는 14일 주총에서 유니텔과 유니웨이 분사가 확정될 예정이어서 초강세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
삼성SDS는 인터넷 사업강화를 위해 삼성SDS내 온라인 사업팀인 「유니텔」과 전화회선 서비스를 담당하는 「유니웨이」를 독립법인으로 오는 3월 분사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기존 삼성SDS 자본금 6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자본금 200억원에 매출 1조원」이라는 신화를 낳으며 기존 자산가치를 훨씬 뛰어넘게 된다.
특히 삼성SDS 주식 보유자에게 유니텔 주식이 제공된다거나 삼성SDS의 자본 분할로 무상증자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주가 추가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삼성SDS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중핵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화하고 있다』며 『제3시장에 대한 재료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의 경우 현 시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IR에 이어 내년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실제 평가에서 주식가치가 장외시장의 거래액인 100만원 이하를 밑돌 경우 오히려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삼성SDS로서는 이러한 장외시장 돌풍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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