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국내 전자상거래(EC) 시장 활성화를 겨냥, 16개 기업 및 기관들과 제휴, 중소 벤처기업에 관련 시스템 구축은 물론 파이낸싱까지 지원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했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창업자금 지원, 일반자금 대출까지 총괄하는 종합지원 체제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데이콤(대표 정규석)은 11일 기업은행·다음커뮤니케이션·대한상공회의소·싸이버텍홀딩스·HP·삼성화재 등 16개 기업 및 단체·기관들과 업무 제휴계약을 체결, 중소 벤처기업 EC 활성화를 위한 한국인터넷비즈니스센터(KIBC)를 구축키로 했다.
데이콤은 KIBC가 금융·물류·교육·포털 사이트를 원스톱으로 연계, 창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이나 우수 중소기업들의 E비즈니스를 통합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각사 대표를 운영위원으로, 팀장급 1명을 실무대표로 한 「공동협의체」를 이달 말까지 구성키로 했다.
데이콤은 지원 사업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각 업종별 참여기업들이 업무를 분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사업을 총괄하면서 네트워크 및 지불과 보안, 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쯔와 한국HP·LG IBM은 하드웨어 및 관련 시스템을 제공하고 파이언소프트와 싸이버텍홀딩스는 상점 구축을 위한 콘텐츠 및 웹사이트 지원, 다음과 인터넷제국은 각각 인터넷 마케팅을 지원토록 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무역대리점협회·한국능률협회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 선정과 교육을 맡고 기업은행과 삼성화재는 창업에 필요한 자금대출(최고 5000만원) 및 관련 보험상품 개발에 나선다. 대한통운과 FedEx는 물류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택배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데이콤은 우선 지난해 개설한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추천 업체들을 입주시키고 이 센터의 전산실 일부 공간을 임대해 주는 코로케이션서비스와 무료 호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KIBC를 통해 EC 통합 지원체제를 구축, 아시아 지역에서의 허브 기능 수행을 위한 토대를 갖추고 미국·유럽 등 해외 EC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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