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첨단기술개발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수출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에 따르면 지난해 산기협에 신고된, 10만달러 이상의 기술료를 받고 수출된 기술수출건수는 모두 55건으로 지난 98년 41건에 비해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7년의 71건보다는 다소 처지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크게 침체되었던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및 기술개발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수출 국가별로 보면 해외투자에 대한 시장잠재력이 풍부하고 우리보다 기술수준이 낮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로의 기술수출이 증가, 중국의 경우 98년 6건에서 17건으로, 인도네시아는 9건에서 1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4건, 전기·전자업종 18건, 화학업종 10건으로 전기·전자 및 화학업종의 기술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기협은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술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반도체, 통신, 생명공학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수출 비중을 높이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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