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산업체로부터의 기술이전 요구로 표정관리에 정신없다.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산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인터넷상에 테크노마트(iptt.postech.ac.kr)를 개설한 포항공대는 지금까지 총 23건의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포항공대측은 특히 사이버 테크노마트를 개설한 이후 지난해 12월 반도체 공정 중 구리배선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유리 구리 전구체 기술, Ti 전구체 및 합성방법 기술 등 2건을 벤처기업인 나노테라소재화학에 이전했다.
또 △교류전압 제어를 필요로 하는 장치에 사용되는 단상 및 3상 교류전압 제어회로에 관한 기술은 테크노벨리에 △당뇨병·비만치료, 분지올리고당 생성수율 향상에 이용되는 말토오스 생성 아밀라제의 단백질 구조 기술은 삼양제넥스에 △입력전원전압의 변동을 보상해 불안정한 전원전압에 대해 민감한 부하를 보전할 수 있도록 한 교류초퍼를 이용한 전압보상기 기술은 세창전자에 각각 이전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여건의 고급기술을 이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에이시스정보기술은 인터넷 및 각종 소프웨어와 관련한 신기술 이전을 의뢰해 왔으며, 에스티코리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쇄회로기판의 도금·현상·에칭·박리제조시 사용되는 화공약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의뢰해 왔다.
또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되는 싱글 케이블 및 유사회로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인 케스전자는 제품 테스트의 문제점 등에 대한 자문을 요청해 오는 등 사이버 테크노마트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전은 물론 기술개발과 상담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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