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인터넷과 PC를 무료로 사용하게 하는 프리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에 착안, 미국의 한 인터넷 광고회사가 인터넷 검색속도를 7배나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서비스를 내놓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브로드밴드디지털그룹은 4일부터 일반 전화회선을 이용할 때보다 인터넷 검색속도를 7배나 높일 수 있는 DSL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검색할 때마다 웹사이트 오른쪽에 나타나는 광고를 보아야 하는 인내심만 발휘한다면 이제 집에서도 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PC와 인터넷 서비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프리마케팅 바람은 새로운 밀레니엄에 타분야로까지 확산돼 더욱 거세게 불 전망이다.
회사 이름까지 아예 「공짜」라고 명명한 미국의 「프리PC」사는 고객정보를 제공하고 매달 10시간 이상 인터넷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컴팩 PC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영국 「딕슨」도 시내전화 요금만 내면 인터넷 서비스 가입비와 매월 사용료를 받지 않고, 무료 전자우편 주소와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해 현재까지 13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공짜」 마케팅에 대한 인기는 최근 국경을 초월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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