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을 잡아라.」
케이블TV 홈쇼핑업체들은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주도한 고객이 30대 여성 층이었다고 보고 30대 신세대 주부의 입맛에 맞는 제품과 프로그램 찾기에 분주하다.
39쇼핑(대표 박종구)이 자체적으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0대 고객 층은 전체의 38%로 지난해 최대 고객 층이었던 40대(32%)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의 고객 분석 결과도 비슷해 30대 전반과 후반 연령 층 고객이 지난해 최대 고객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TV 홈쇼핑 고객 층을 98년과 비교해 보면 39쇼핑의 경우 30∼39세 연령 층의 비율이 98년 33%에서 지난해 38%로 확대됐으며 40∼49세 연령 층은 35%에서 32%로 낮아졌다. LG홈쇼핑의 경우도 98년 30대 후반(여), 40대 전반(여), 30대 전반(여), 20대 후반(여) 순이던 고객 비율이 지난해에는 30대 전반(여), 30대 후반(여), 20대 후반(여), 40대 전반(여) 순으로 젊은 고객 층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39쇼핑은 98년 23%인 남성고객의 비율이 지난해 31%로 늘어났다. 반면 LG홈쇼핑은 남성고객의 비율이 35%에서 28%로 줄어 성별 변화를 점치기는 어려웠으나 두 회사 모두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주 고객 층은 당분간 여성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업계는 30대 여성 고객 층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고정프로그램 편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20대 고객 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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