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미국에 디지털TV를 본격 수출한다.
대우전자는 올해를 멀티미디어 가전회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미국 디지털TV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미주 사양의 디지털TV를 구미공장과 미주 생산기지인 멕시코 TV 공장에서 연계 생산해 다음달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정도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디지털TV는 세계 최초의 완전 평면 브라운관(CRT) 방식의 16대 9 화면으로 머리카락 같은 미세한 부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고선명(HD)급 화질을 실현, 최상급 디지털 홈시어터(Home Theater)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 디지털TV로 영상회의·주문형비디오(VOD)·원격교육 등 각종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가 직접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AV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편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는 전세계적으로도 소니·히타치 등 일본업체들만 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을 발표한 상태로 대우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오는 2004년까지 10%를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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