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뉴 밀레니엄 청사진.. 시큐어소프트

 『새천년 사이버 공간에서 떠오를 화두는 단연 「정보 보안」입니다. 완벽한 보안시스템이 갖춰져야 비로소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쇼핑몰,뱅킹, 증권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모든 가상 공간의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장에서 보안 솔루션은 이제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조건입니다.』

 정보 보호의 파수꾼을 자청하는 시큐어소프트 김홍선 사장은 새천년에는 보안 분야가 어느 때보다도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보안 솔루션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완벽한 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바로 디지털 제국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사이버 세상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정보 보안이다. 시큐어소프트는 국내 보안 기술의 산증인이자 시장 주도 업체 가운데 하나다.

 누구보다도 먼저 보안 분야에 진출했으며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기업체·학교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는 지난해 ISS와 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당시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던 업체가 힘을 합쳐 초대형 보안솔루션업체로 탈바꿈해 정보기술(IT)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기업도 매출 위주의 기업 평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매출액보다는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시가 총액(Market Value)개념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시가 총액은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여 주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적 결정도 할 수 있는 과감성과 유연함이 최고 경영자에게는 필요합니다.』

 기업 경영에도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는 김홍선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자본과 토지보다는 기술, 지식, 브랜드가 회사 가치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시큐어소프트는 자본금 40여억원, 종업원수 70명이라는 보안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결코 작지 않은 회사 규모를 자랑한다. 또 이같은 회사 외형을 뒷받침하는 것은 앞선 기술력이다. 지난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K4등급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한국전자상거래 기술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음지에서 불법 해킹을 일삼는 해커를 양지로 끌어 내 그들을 양성화하기 위해 해커스랩을 설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커를 보안 전문가로 키워 해커를 잡는다는 논리다.

 인터넷 파수꾼을 자임하며 해킹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사장은 새천년에는 국내 정보보안 시장을 일궈 온 자존심을 해외 시장에서 보여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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