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수출 1호」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이 거론될 때마다 뒤따라 다니는 훈장이다. 어울림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보안시스템을 공급해 국내 보안 기술의 자존심을 세운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이 회사는 국내의 전산원과 정보보호센터(KISA)격인 태국 과학기술환경부 산하 넥텍(NECTEC)과 첫 방화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올해 태국 방화벽 시장의 40%정도는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액으로 볼 때 비록 4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2년 이내에 100억원까지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태국 시장을 기반으로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진출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장문수 사장은 『해외 유수 보안업체와 경쟁을 통해 이번에 태국 정부의 공식 보안 제품으로 선정됐다』며 『국산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내 보안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렸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이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시큐어웍스」. 조달청 침입차단시스템 방화벽 부문 우수제품 1호로 선정된 이 제품은 국내에서 방화벽 부문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보안 산업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개방형 네트워크인 인터넷을 통해 기업 비밀이나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3, 4년 전만해도 정보 보호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외부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 방화벽, 내부와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침입탐지시스템, 암호·인증·서명 솔루션 등 분야가 크게 넓어졌습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보안과 관련해 모든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장담하는 장문수 사장은 『이같은 각종 보안 솔루션이 점차 합쳐지는 추세가 세계 보안 기술의 큰 흐름』이라며 『이에 맞게 통합 보안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10월 설립한 어울림정보기술은 98년 한국통신 멀티미디어 연구소에서 보안 기술을 이전 받으면서 첨단 보안 기술력을 갖추게 됐으며 올해 정보보호센터, 국가정보원 등에서 「K4 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리눅스 기반의 시큐어웍스를 발표했으며 싱가포르 전시회에 참석하고 본격적인 달러 사냥에 나서 보안 제품 수출 1호 업체라는 성과를 올렸다.
『새천년에 어울림의 타깃은 해외입니다. 좁은 국내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넓은 해외 시장에서 당당하게 외국업체와 기술을 겨루고 싶습니다.』
「정보 보호의 수문장」으로 아마도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는 새천년에는 누구보다도 해외 출장이 잦을 것이라는 장문수 사장의 야무진 새해 포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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