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뉴 밀레니엄 청사진.. 데이콤

 새 밀레니엄의 첫발을 내딛는 데이콤(대표 정규석)의 모든 관심은 한곳에 집중돼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통신사업자.

 82년 국내 최초의 데이터통신 전문회사로 출범한 이래 국내 제일의 데이터통신사업자 지위를 굳혔으면서도 지난 96년 통신시장 개방체제 도입과 함께 국제전화·시내전화 등 음성위주의 기간통신 역무에 사운을 걸어 IMF 이후 험난한 길을 걸었던 데이콤.

 데이콤이 새 밀레니엄 모토로 정한 인터넷종합정보통신사업자는 새 천년의 핵심주제인 인터넷 중심의 선도사업자로의 변신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전화사업에서는 영원한 2인자였지만 새 천년의 화두인 인터넷시대에서는 1인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내포하고 있다.

 데이콤은 뉴 밀레니엄의 통신시장을 상상키 어려울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 인터넷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자리매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데이콤은 특히 인터넷시대의 통신사업자 모습과 관련, 준비된 회사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선명하게 각인된 천리안과 보라넷이 존재하고 있고 계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전자상거래 분야가 데이콤의 인터넷 종합정보통신사업자 구상과 관련, 3대 기본축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에서도 데이콤 전체 매출 중 인터넷 관련 매출이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으며 수익도 흑자다.

 데이콤은 오는 2003년 60%, 2005년에는 인터넷 매출을 80%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다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인 21세기 아태지역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콤이 2000년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이다.

 데이콤은 먼저 2000년이 전화 중심의 통신회사에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중심의 인터넷 회사로 변신하는 변곡점이라는 판단 아래 천리안·보라넷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국내 제1의 사업자로 키워 전자상거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사업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서비스를 실시한 「비즈클릭」을 활성화시켜 이를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모델로 키울 예정으로 숍플라자 품목도 점차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화부문도 부가서비스 개발, 제휴 및 유통망 확보 등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꾀하고 좀더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기반의 종합통신사업자 구현과 관련, 데이콤이 올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이다.

 데이콤은 기본적으로 그동안 통신사업 전개에서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비가입자 회선사업자로서의 어려움을 BWLL로 해소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중계 유선망이나 케이블TV 망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제공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 아래 데이콤은 내년초 현장시험을 거쳐 시범서비스를 하기 위해 1월 말까지 장비설치를 완료토록 하는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후 완벽한 성능검증을 거쳐 올 중반부터는 우선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2001년부터는 대대적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콤이 겨냥하고 있는 BWLL시장은 저렴한 요금의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요구하는 가정 및 중소기업/자영업자, 경제성 있는 자체 통신망 및 사업용 회선 확보 욕구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 및 부가통신사업자 등 다양하다.

 가정 및 중소기업/자영업자 고객의 경우 제공속도의 제한, 고가의 요금구조 등으로 인해 기존서비스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저렴한 요금체계가 특징인 BWLL을 통해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대기업이나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공략도 일정 부분 성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데이콤은 인터넷 중심으로의 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선두확보 및 유지를 위한 기반투자와 더불어 미래통신사업인 IMT2000 사업권 획득을 통해서도 미래 통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콤은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올해 최우선 사업과제로 놓고 있다. 우선 IP기반의 종합멀티미디어 회사를 지향하며 PC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에서 활동해온 데이콤에 있어 IMT2000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치밀하게 전개해 왔다.

 글로벌 로밍을 지향하는 IMT2000 서비스 근본 취지의 조기달성을 위해 98년 12월 중국 정보산업부 산하 무선통신부문 연구소인 제4연구소와 비동기방식 IMT2000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7월에는 일본의 대표적 통신사업자인 일본텔레컴과의 IMT2000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IMT2000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모뎀 ASIC, RF MMIC, 스마트안테나 등 핵심기술 분야에 연구개발 활동을 집중해 왔으며, 모뎀 ASIC의 경우 3GPP 규격의 384Kbps급을 지난 7월 개발 완료했다.

 또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성공적인 IMT2000 사업 추진을 위해 핵심요소로 보고 있는 단말기에 대한 연구개발활동도 사업 초기부터 추진하여, 해당분야 프로토콜 및 SW개발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데이콤은 앞으로 사업권 획득을 위한 IMT2000 컨소시엄 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사업자별 특화부문 결합에 의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최적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기본적으로는 국내외 유·무선 사업자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권 획득을 기본목표로 지향하고 있으며 또다른 한편으로 유망 중소 멀티미디어 사업자 등과의 제휴를 통해 IMT2000사업 공동추진 체계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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