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벽두 증시를 힘차게 열어젖힐 「밀레니엄칩」의 주인공은 단연 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이다. 지난 천년의 끝자락에 우리는 이미 전세계 증시에서 IT주식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눈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맛본 IT주식 열풍은 시작에 불과하다. 분야별로 탄탄한 실적과 미래성장성을 앞세워 새 천년 증시를 준비해 온 알짜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경제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는 IT업종 가운데 특화된 영역에서 나름대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에 본지는 실적·성장성이 우수하고 올해 코스닥시장 등록을 준비중인 유망업체들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편집자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는 지난 97년 10월 설립된 디지털영상저장시스템(DVR) 전문업체다.
이 회사의 「DiSS」 시리즈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방식으로 압축,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JPEG」 「MPEG」 등 두가지 영상저장 방식에 비해 선명도를 높이는 한편 자체 압축알고리듬을 사용해 압축비율은 4배 이상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술력 향상을 위해 이 회사는 85명의 직원 중 연구인력을 40여명이나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비중도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 가능한 「DiSS스테이션」을 출시한 데 이어 보안전용 동영상 압축칩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는 새로운 압축칩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해외 보안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납품 실적은 미국 보안장비협회인 「PSA」, 미 연방교도소 등 해외를 비롯, 서울시청·조흥은행·한미은행 등 다수에 이른다. 오는 4월경 코스닥 예비등록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임병진 사장은 『자체 보유한 압축칩을 응용해 일반DVR, 차량용DVR, 음성압축저장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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