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보통신(대표 홍기옥)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금융권에 적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 주력 생산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네트워크 유지·보수업체인 우주정보통신은 최근 사업확대를 위해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1년 6개월동안 6억원을 들여 은행 텔러용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하고 한미은행에 내년 말까지 약 500대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금융권 보안시스템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은행원의 직급에 따라 처리 업무를 서로 다르게 구성한 「권한부여기능」을 추가한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정보통신은 최근 금융권이 생체신호를 이용한 보안시스템의 도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지문인식시스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지문인식시스템의 매출실적이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한 6억원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6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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