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단말기 전문업체인 경덕전자(대표 윤학범)는 최근 칠레 정부와 100만달러 상당의 버스 요금자동처리장치 공급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공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칠레 교통부로부터 제품승인을 획득해 이번에 500대를 공급할 요금자동처리장치는 버스에 장착돼 칠레 동전 5종을 인식하고 거스름돈 지급과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자체 요금기록과 정산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어 앞으로 요금누수 방지와 신속한 요금처리가 가능한 비접촉식(RF) IC카드를 이용한 요금징수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경덕전자는 이번에 공급할 제품이 현지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에 약 5000대를 추가 공급,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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