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밝혀져 벤처열풍이 거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줬다.
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분야 우수 중소 및 벤처기업 100개를 선정, 실시한 99년도 경영성과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 매출액은 지난 98년 대비 2배이상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무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성과는 벤처기업 열풍이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단순한 거품은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100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98년 1조6712억원에서 99년 3조6251억원으로 늘어나 11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출액의 경우는 98년 3794억원에서 99년 1조1202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 역시 지난 98년 167억여원에서 99년에는 36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이들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들이 영세성을 탈피, 어엿한 중견기업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98년 당기순이익은 819억원에 불과했지만 99년에는 3484억원으로 약 325%의 증가율을 기록, 이들 기업이 단순한 매출액 증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구조에서도 현저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의 성과는 IMF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가세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전세계적인 인터넷 확산 등 정보통신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추세에 이들 기업이 기민하게 대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에 따른 성장률 역시 편차없이 골고루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10위까지의 중소·벤처기업의 매출 및 수출증가율은 각각 143%, 2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91위에서 100위까지의 기업도 매출액은 65%, 수출액은 250% 증가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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