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용 부품업체인 마스타정밀(대표 이훈)이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스테핑모터를 주력 생산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올 하반기부터 FDD와 CD롬용 스테핑모터의 생산에 들어간 마스타정밀은 최근 헤드 생산업체인 T사에 월 20만개의 스테핑모터를 공급하는 등 소형모터사업에 적극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처음으로 스테핑모터의 핵심부품인 리드스크루를 개발하고 CNC가공방식이 아닌 전조시스템방식을 도입해 기존제품보다 생산원가를 줄이고 제품의 품질·성능을 향상시켜 앞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로확대를 위해 일본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승인 획득작업도 전개하고 있는 마스타정밀은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소형모터사업을 강화, 이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업계는 마스타정밀이 소형모터사업을 확대 강화함에 따라 그동안 모아텍과 외국업체가 장악해왔던 스테핑모터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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