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격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IMF이후 지난 2년간 생존적 차원에서 강도높게 진행해온 구조조정 성과와 경영실적 공과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삼성 측 스스로도 『올해 경영실적의 대폭적인 호전에 따라 퇴임을 최소화하고 경영상의 성과에 따른 대규모 발탁, 승진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성과주의 인사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창사 이래 최대의 흑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만 해도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종용 사장과 반도체부문의 진대제 부사장을 비롯해 무선통신과 TFT LCD 분야에서 임형규·황창규·이상완·이기태 부사장 등이 무더기로 승진했다.삼성의 이번 인사는 새천년을 앞두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창의성과 전문성, 결단력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을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 승진자 21명 가운데 11명이 40대∼50대 초반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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