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22일 오전 0시 23분부터 33분까지 대덕연구단지내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최동환)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는 등 정상운행중이다.
아리랑 1호는 22일 오전 0시 23분께 지구를 5바퀴째 돌며 일본 열도로부터 한반도를 통과하던중 10분에 걸쳐 항우연 지상국에 태양전지판의 전압·전류 정보, 자세제어 정보 등을 보내왔다.
항우연은 21일 오후 10시 46분으로 예정됐던 첫 교신은 아리랑위성의 통과지점을 잘못 예측해 실패했으나 2차 교신부터 완벽하게 이뤄져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 1호는 이어 22일 오전 6시 56분 독일 GSOC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 지상국으로부터 「원격측정장치를 작동시켜라」는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했으며 8시 34분경에도 교신 때 위성의 궤도측정을 마쳤다.
현재 아리랑 1호는 위성의 송신기와 태양전지판, 주컴퓨터, 자세제어 센서 등 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이에 따라 위성에 탑재된 전자광학탑재체(EOC)는 30일 후, 저해상도 카메라(OSMI)는 15일 후부터 작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1호는 항우연 지상국, 미 NASA 지상국 및 독일 GSOC 지상국과 공동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우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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