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자·정보통신분야의 광고홍보 발전을 위해 좋은 계기를 만들어준 전자신문사와 기회를 준 고객사 콤텍시스템에 광고인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겨우 고객의 입장에서 만족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도 어려운 작업이 광고라 생각한다. 더욱이 광고주의 결재 없이는 세상에 빛을 보지도 못하고 사생아처럼 사라지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무려 3개월에 걸쳐 세번씩이나 재시안을 요구하는 광고주에게 원망보다는 마음을 비우는 쪽으로 재작업에 임했다. 그럴만한 것이 광고비주얼의 크리에이티브는 인정하지만 실수요자의 구매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지털화면의 선명도와 크기는 물론 네트워크 구성부분을 강조해야 한다는 광고주의 요구사항을 거부할 수가 없었던 탓이다.
더욱 고마운 것은 채택되지 않은 1·2차 시안에 대한 크리에이티브도 인정해 줬다는 점이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확한 광고방향 설정이 먼저이고 다음이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아이디어 개발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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