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앤드리슨, 제리 양, 데이비드 파일로, 피에르 오미디어 등이 최근 새너제이머큐리지의 「밀레니엄 리더 100인」으로 뽑혔다. 새너제이 머큐리지는 「실리콘밸리의 오늘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부제하에 설립자, 파이어니어, 정신적 지도자, 슈퍼스타, 아티스트 등 13개 분야로 수상자를 가렸다. 이 중 마크 앤드리슨 등 네 사람이 선정된 부문은 「골든 기크(Golden Geeks)」. 우리말로 「괴짜」를 뜻하는 기크는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나 인터넷 같은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가리킨다.
마크 앤드리슨은 타임지의 50대 영 리더로도 뽑힌 인터넷스타. 일리노이주립대 시절 웹브라우저 모자이크를 만들어 유명해졌다. 짐 클라크에게 발탁돼 넷스케이프사의 부사장이 됐고 회사가 아메리카온라인(AOL)에 인수되면서 잠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머물다가 최근 새로운 벤처업체 라우드클라우드로 독립했다.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는 스탠퍼드 석사시절인 94년 인터넷 카탈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제리의 월드와이드웹 가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세쿼이야캐피털의 투자를 받게 된 것. 야후가 대표적인 웹포털로 성장하면서 이들은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에 불멸의 이름으로 남게 됐다. 피에르 오미디어는 e베이의 설립자 겸 회장. 맥 휘트먼의 명성에 가려진 느낌도 있지만 사실 e베이로 부를 거머쥔 사람은 피에르 오미디어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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