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과 신용카드·전자화폐 없이도 전자상거래는 물론 인터넷 뱅킹·홈트레이딩과 같은 첨단 사이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이 첫선을 보였다.
보안 솔루션 벤처기업인 패스21(대표 윤태식)은 지난 90년 초반부터 개발에 착수, 최근 유전율 분석에 기반한 생체 보안 패스워드 알고리듬 기술과 전자상거래 사용자 인증용 패스폰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패스21 정보기술연구소는 21일 서울 마포구 규수당 빌딩에서 국회의원, 금융과 증권 관계자,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발표회와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패스21이 선보인 사용자 인증 패스폰은 유전율 분석 방식으로 손가락의 땀샘 구조를 암호화해 개인 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지불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생체 인증 알고리듬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사용자 인증 및 통신상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사용자를 잘못 인식하는 오식률이 0%에 가깝고 SSL, SET와 같은 각종 전자상거래 지불과 관련한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패스21측은 『생체 인증 암호화 기술은 미국에서 21세기에 주목받을 10대 기술로 선정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라며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해서는 개인 인증이 필요하며 아마도 생체 인증 기술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스21은 이 패스폰을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을 통해 양산할 계획이며 삼성카드 등과도 제휴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윤태식 사장은 『패스폰은 전자상거래는 물론 신용거래, 전자화폐, 컴퓨터 정보보호, 금융거래 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내년 6월부터 삼성카드와 제휴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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