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찰된 부산시 도시정보시스템(UIS) 사업권을 놓고 4개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다시 격돌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실시한 1단계 UIS 사업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 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사업참가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1차 입찰에 참가했던 LGEDS·삼성SDS·쌍용정보통신·포스데이타 등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 4대 주요 SI업체 모두가 2차 수주전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LGEDS와 삼성SDS는 기존 컴소시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재입찰에 참가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GIS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유니세크와 인터그라프코리아를, 포스데이타는 범아엔지니어링 등을 추가해 컨소시엄을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번 입찰과 동일하게 기술(80점), 가격(20점) 평가를 통해 85점 이상을 획득한 회사 가운데 최저 가격을 적어낸 업체를 21일 최종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번 평가위원을 배제하고 학계와 연구소 등의 GIS 전문가 5∼8명으로 평가위원회를 재구성했다.
특히 부산시는 만약 이번 입찰이 또다시 유찰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참가업체들 가운데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자를 선정,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UIS사업은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상·하수도, 도로, 지적, 도시계획 등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435억원)의 UIS사업이며 오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가 무려 1035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번 1차 입찰은 수주경쟁에 나선 4개 컴소시엄 모두가 기본 자격기준인 85점을 넘지 못함으로써 전체 입찰 및 평가 과정이 무효화됐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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