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매출 82억원, 전년대비 1600% 성장, 순익 30억원.」
이제 설립된 지 2년이 조금 지난 기업 네오위즈(www.neowiz.com)의 올 예상 성적표다. 「새로운 마법사」라는 회사 이름에 걸맞게 네오위즈의 나성균 사장(28)은 올해 거의 마법에 가까운 성장을 이룩해 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출신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네오위즈를 설립한 것이 97년 6월.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접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 아래 시작된 네오위즈는 그해 12월,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개발했다.
그리고 4개월후 PC통신이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도 전화통화료만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한 원클릭 인터넷 서비스가 개시된 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나 사장은 지금까지 외부 투자 하나없이 순수한 내부자본만으로 기업을 이끌어오며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평균 나이 26세의 젊은 기업에서는 지금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서비스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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