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발전 비전"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15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뉴 밀레니엄과 전자산업의 발전 비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다가오는 21세기 전자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전자산업의 구조재편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21C 전자산업 비전과 발전과제-박기홍 산업연구원 디지털경제실장>

 전자·정보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은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조직구조를 혁신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

 21세기에 전자산업이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식기반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7대 발전과제는 다음과 같다.

 △전자산업의 지식기반 강화 : 전자산업내 지식의 창출, 확산과 활용의 순환 메커니즘이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식기반을 강화.

 △전자산업의 기술개발 방안 : 유망 기술개발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벤처기업과 전문 중소기업의 성장 인프라를 구축.

 △멀티미디어산업의 기반 조성 :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통해 멀티미디어산업 발전 기반조성을 유도.

 △전자산업의 구조조정 : 전자업계는 핵심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로 구조를 재편.

 △전자부품산업의 발전 : 기술혁신의 성과를 보장하는 시스템적 접근과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중.

 △전자산업의 세계화 전략 : 기업간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국제경쟁력을 제고.

 △전자산업의 유통·마케팅 체제 강화 : 유통업체들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확대하고 전속대리점을 신유통업태로 전환.

<뉴밀레니엄과 전자산업의 선택-김한식 전자부품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21세기 전자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디지털TV·DVD 등 디지털 정보가전과 차세대 영상휴대전화기(IMT2000),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관련 분야가 발전과 성장의 중심축을 형성할 것이다. 이들 분야에 소요되는 핵심부품과 소재를 내년부터 5년동안 집중 개발해 전자부품산업을 육성하면 2004년에는 「세계 전자부품 빅 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개발 내용 측면에서는 각 전자부품의 품목 특성과 국내 산업 여건을 감안해 다음과 같은 4대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

 △Push -Up 전략 :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인쇄회로기판(PCB), 소형 정밀모터 등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부품은 세계시장을 계속 선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Catch -Up 전략 : 무선통신부품, 디스플레이용 부품, 전자소재·소자 등 국산화율이 낮은 수출 전략형 전자기기 관련 핵심부품은 국산화 개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배가.

 △Jump -Up 전략 : 정보가전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부품, 광 부품 등 성장유망산업으로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차세대 핵심부품은 선행개발로 시장 선점.

 △Give -Up 전략 : 아날로그 가전용 부품 등 관련 제품의 비중 축소와 단가하락으로 경쟁력이 상실되고 있는 저부가가치 범용부품은 비중 축소.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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