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중소 정보통신업체가 외국기술에 의존해온 원자력 발전소 정비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지리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아키정보기술(대표 이수일)은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발전소 장비 검사자동화시스템인 「발전터빈 액추에이터 구동신호 취득 및 분석평가시스템(TADAS)」과 「터빈과속도 보호설비 시험장치시스템(OST)」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발전터빈에 문제가 발생하면 발전설비를 완전히 중단한 뒤 수리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가동을 하면서 수리할 수 있어 발전중단에 따른 막대한 손실절감은 물론 원자력발전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정비는 전적으로 외국회사와의 유지보수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나 이번 유지보수기술의 국산화로 25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TADAS와 OST는 현재 고리원자력발전소에 설치돼 시험중이며 내년중으로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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