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처전문잡지 레드헤링, 10개 유망업체 선정

 전세계 벤처기업들이 꼭 한번 밟아보고 싶어하는 꿈의 구장인 미국 나스닥에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100개가 넘는 신생 벤처기업들이 새로 등장했다.

 미국 벤처분야 전문잡지인 레드헤링이 이들 가운데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인터넷 관련분야 10개 유망업체를 선정, 인터넷 사이트(www.redherring.com)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을 보면 우선 지난 주 나스닥에 상장된 에이전시컴(www.agency.com)을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주 초 10∼12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후 1주일만에 20∼24달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 들어서도 계속 「사자」 주문이 넘치는 등 올해 가장 성공적인 상장사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페인 및 포르투갈어권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미(아르헨티나) 회사인 엘스티시오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업체로 선정됐다.

 원자재와 산업용 부품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인 프리마켓도 그 동안 소매업에 편중됐던 인터넷 비즈니스를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로 확대하는 동시에 매출액도 지난 9개월 동안 13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급부상할 벤처기업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올해 잇따라 나스닥에 상장된 버티컬넷과 코머스원 등도 모두 기업간 전자상거래 선두업체라는 프레미엄이 붙으면서 나스닥의 「블루칩」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나스닥에서 16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버티컬넷의 주가는 1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또 지난 7월 21달러에 상장된 코머스원의 주가도 무려 345달러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윈텔 진영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 업체들도 최근 잇따라 나스닥에 진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레드햇이 리눅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8월 나스닥에서 14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주가가 123달러까지 치솟아 투자자들 사이에 리눅스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이번 주에 새로 나스닥에 진입하는 16개 인터넷 관련 회사 중에도 오픈TV와 디지털임팩트 등이 선전할 것으로 레드헤링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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