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고 "지하철 탄다"

 지하철광고가 인터넷업체들의 인기 광고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바쁜 출퇴근시간 전동차 안에서 무심코 응시하게 되는 지하철광고는 그동안 의류, 식품, 약품 등 먹고 입는 사업광고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 인터넷업체의 광고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올해 여름부터 지하철 안에 등장한 인터넷업체 광고는 현재 라이코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옥션, 와와 등 10종에 달하며 2, 3개월씩 광고교체시기를 기다리는 인터넷업체까지 합하면 20여개는 족히 넘는다고 광고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하철광고의 가장 큰 매력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회사인지도를 높여 가격대비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지하철광고비는 노선별로 차이가 있으나 매달 객차광고 한면당 2만원 전후에서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총 834개 지하철 차량이 운행되므로 월 1000만원대의 광고비로 지하철노선 구간 전체를 도배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대중적이고 지속적인 지하철광고의 효과가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업계의 지하철광고 수요는 늘고 있으나 광고예약이 밀려 몇 달씩 대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업체들이 광고용으로 선호하는 지하철노선은 2호선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인터넷업계의 성지로 떠오른 강남지역 「테헤란 밸리」를 관통하는 순환선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2호선 다음으로 인기있는 지하철노선은 4호선이다. 4호선은 상계와 과천을 축으로 샐러리맨들의 주요 출퇴근 코스이기 때문에 인터넷업체의 인지도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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