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보기술, 인터넷 영상전화 개발

 MPEG4 영상압축 국제표준 알고리듬 기술을 채용, 인터넷을 통해 채팅은 물론 음성과 영상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영상전화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은 ETRI의 기술지원을 받아 인터넷을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동영상통신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 「듀엣」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 사운드카드 이외에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상대방과 실시간 동영상통신, 음성대화, 채팅을 할 수 있다.

 화이트보드기능을 이용해 영상통화 도중에도 원하는 파일을 전송할 수 있으며 웹 검색은 물론 상대방과 웹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다.

 「듀엣」은 동영상을 파일로 저장하고 이를 재생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녹음해 보낼 수 있다. 또 통신 도중에도 상대방 또는 자신의 화면과 음성을 녹음해 이를 재생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부재시 자동응답 및 알람기능, 통화예약기능, 파일전송기능, 사용자 로그인 및 정보관리기능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첨부돼 있다.

 특히 상대방의 IP주소를 입력한 후 화면의 전화연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제전화요금을 내지 않고도 실시간 국제 영상통신이 가능하며 최대 4명과 동시 채팅할 수 있어 소규모 국제 영상회의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성환 사장은 『복잡한 하드웨어 없이 카메라와 사운드카드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한 국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며 『내달부터 미국, 일본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42)861-2626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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