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신세대들에 밀려 주로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해 요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킨 이동전화 상품이 출시됐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주로 10∼20대 신세대들에 초점이 맞춰졌던 지금까지 마케팅과 달리 30∼40대 386세대의 생활패턴과 요구에 따라 요금과 서비스 내용을 특화시킨 「슈퍼클래스」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슈퍼클래스」는 SK텔레콤 「TTL」과 한솔PCS 「틴틴요금제」에 이어 선보이는 연령별 차별화 브랜드로 이동전화업계에 386세대를 주인공으로 상품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클래스」 출시로 국내 이동전화시장은 10대와 20대, 30대에 따라 판매와 마케팅방식을 차별화시킨 연령별 세분화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자간 특화전략도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슈퍼클래스」는 통화시간에 따라 월 250분부터 1500분까지 요금을 6개로 차별화시킨 것으로 타사 동종 요금대비 17∼30% 요금할인과 대화형 문자서비스를 비롯, 최대 5개까지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자들의 신형 단말기 교체 요구에 맞춰 월 600분 이상 골드 가입자에게는 매년 최신형 PCS 단말기로 무료 교체해주며 전문 요금 컨설턴트를 채용, 별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LG텔레콤은 『기존 슈퍼클래스는 월 600분 이상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요금면에서 파격적인 우대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월 250분까지 대상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특히 30∼40대 직장인중 사회·경제적 활동과 이동전화 사용량이 모두 많은 우량가입자들이 다수인 점에 착안, 이들을 위한 포크송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이를 통해 연말까지 20만명의 슈퍼클래스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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