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 매력적인 미소, 세련된 몸동작」
예외도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TV홈쇼핑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쇼 호스트의 이미지는 이렇게 굳어 있다.
그러나 39쇼핑(대표 박종구)이 지난 2일부터 선보인 「깐순여사」는 세련, 매력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깐순여사는 1957년 10월 18일생으로 현재 43세 주부다. 남편은 강남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며 대학에 다니는 큰딸과 고등학교 1학년인 둘째딸, 중학교 1학년인 막내아들을 두고 있다.
프로의식을 지닌 주부로서 다년간의 살림 경험에서 터득한 다양한 상품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꼼꼼하고 깐깐한 안목으로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들을 알뜰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면접시험만을 거쳐 특채(?)된 깐순여사는 몸놀림이 다소 어색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 깐순여사는 39쇼핑이 홈쇼핑프로그램 방송의 차별화를 위해 3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제작한 인형 쇼 호스트이기 때문이다.
깐순여사는 오는 10일부터 생방송에서 「깐순여사의 깐깐한 체크」라는 코너를 전담하게 됐다. 또 12월로 계획돼 있는 크리스마스특집방송 등은 물론 카탈로그, 인터넷 쇼핑몰(www.i39.co.kr)에서도 활약하게 된다.
39쇼핑은 깐순여사의 활약이 돋보일 경우 캐릭터상품으로 개발해 39쇼핑의 마스코트로도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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