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M의 주종철 사장(41)은 스스로를 늦깎이라고 부른다. 20대 젊은 사장들이 즐비한 벤처비즈니스에 이제야 뛰어들었다는 쑥스러움이 담겨 있는 말이다. 그러나 15년간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늦깎이의 잠재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는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다.
주 사장은 85년부터 15년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정보검색·문헌정보연구팀을 이끌어왔다. 그러다 ETRI 문헌정보연구팀의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창업한 것이 올 2월.
주 사장이 전략제품으로 삼은 것이 XML기반의 포털사이트 구축을 위한 엔진들. 이 분야는 탄탄한 기반기술 없이는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특히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엔진을 위해 필수적으로 따라주어야 할 언어처리 기술은 1, 2년에 습득이 가능한 기술이 아니다.
주 사장은 이러한 언어처리 분야에서 10여년을 연구해온 몇 안되는 전문가. 그렇기에 K4M에 거는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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