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지식정보 DB구축사업 1차 과제 선정

 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확정한 「지식정보DB 확충 및 연계활용 체제 구축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정보통신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총 4개 과제를 1차과제로 확정하고 12월부터 27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1차과제는 정보통신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외에도 한국역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유교문화 종합정보 DB구축, 학술논문DB구축 등 총 4개 사업이며 한국역사 관련 5개 기관, 정보통신관련 15개 기관, 교육학술 관련 2개 기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여 내년까지 관련분야의 DB 및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확정된 4개 과제에 대해 12월중 입찰공고, 제안요청설명회를 갖고 12월 말까지 시스템 공급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보통신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산원, 한국정보보호센터 등 정보통신 관련 15개 기관의 정책연구정보, 연구개발정보, 인력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통신 전문 포털사이트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 40억원을 투입하여 15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련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000년 9월까지 연인원 6만7500명이 투입되는 정보통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향후 정보통신부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한국역사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153억원을 투입해 서울대 규장각, 국사편찬위, 정신문화연구원, 민족문화추진위 등이 경국대전, 승정원일기 등 소장고도서, 고문서, 한국사연표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국사 관련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학회 및 대학부설연구소의 학술지 논문에 대한 종합목록과 원문을 DB로 구축하여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술논문DB 구축사업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주관기관으로 약 70억원이 지원된다.

 내년 5월까지 한국국학진흥원에 7억여원을 지원해 구축하는 유교문화 종합정보DB구축사업은 안동유교문화권에 산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0만여권의 고서 및 고문서에 대한 해제정보와 원문이미지DB를 구축하게 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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