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쿠글 야후 회장에게 지난 29일(현지시각)은 흐뭇한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야후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미국 스탠더드&푸어스(S&P)가 선정하는 「S&P500지수」에 편입됐기 때문.
이날 S&P사는 S&P500지수에 편입돼 있던 미국 최대 스쿨버스 업체 캐네디언 레이드로를 야후로 교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야후는 이번달 7일 나스닥 폐장 이후부터 정식 편입된 예정.
S&P500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야후 주가도 상승했다. 29일 야후 주가는 전일보다 13달러 하락한 212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나스닥 시장이 폐장된 후 기관투자가들의 거래장소로 이용되는 인스티넷에서는 주당 22달러가 오른 23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S&P500지수는 전세계 기관투자자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야후가 S&P500지수 대상기업으로 편입된 것은 이 회사가 그만큼 기업 보편성에 대한 지명도가 상승했다는 의미로 통한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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