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폐막된 제17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박흥식 감독의 「하루」가 단편영화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담담하고 사실적인 어조로 어느 실직가장의 하루를 그렸으며 IMF 구제금융 여파로 힘든 처지에 놓인 우리사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경쟁영화제인 토리노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부 튜린 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으며 98년에도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가 극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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