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의 10개 회원국을 하나로 묶는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 사업이 시작된다.
「C넷」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2004년까지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묶는 전자상거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의제에 최종 합의했다.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광속 전자상거래(CALS/EC)를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에 뒤져서는 영원히 후진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회담 주최국인 필리핀을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타일랜드, 베트남 등 아세안의 10개 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아세안 회원국들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이번 회담에서 아세안 정상들이 전자상거래 기반의 구축시한을 「2004년까지」로 못박는 한편 경제장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이 사업을 직접 관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을 하나로 묶는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세안 국가들의 정보화 수준에 큰 차이가 나는데다가 전용회선 월 임대료만 1000달러가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설명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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