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램버스 D램용 모듈 기판 양산

 반도체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업체인 심텍(대표 전세호)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로 부각되고 있는 램버스 D램용 모듈 기판을 양산한다.

 심텍은 최근 인텔과 삼성전자로부터 144MB 램버스 D램을 최대 1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 모듈용 기판에 대한 품질 승인을 획득,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메모리반도체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심텍은 144MB 램버스 D램을 최대 16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메모리 모듈용 기판에 대한 품질 승인을 올해 말까지 획득, 풀라인 램버스 D램용 모듈 기판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텍은 이번에 세계 유명 반도체업체로부터 램버스 D램용 모듈기판에 대한 품질 승인을 얻은 것을 계기로 다음달부터 월 10만개 정도씩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월 생산량을 30만개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다.

 심텍은 이미 충북 청주 공장에 5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램버스 D램 모듈 기판용 전용라인을 구축했다. 램버스 D램용 모듈 기판을 양산하는 것은 세계 2번째며 반도체 패키지기판 전문업체로는 처음이다.

 한편 램버스 D램 모듈은 세계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시장을 주도하는 인텔이 차세대 PC용 메모리 모듈로 확정한 규격으로 앞으로 3∼4년안에 현재 PC 메모리 모듈로 채택하고 있는 싱크로너스 D램 모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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