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조달용 복사기 공급업체로 입찰 4개 업체 모두 선정

 정부기관 조달용 복사기 공급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조달청 산하 중앙보급창은 지난달 19일 대우통신, 신도리코, 한국후지제록스, 롯데캐논 등 복사기 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입찰을 실시해 이들 4개 업체 모두를 내년 11월 중순까지 1년 동안 주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 복사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업체가 공급하는 복사기는 22장에서부터 39장에 이르는 중급 아날로그 복사기로 대우통신 2기종을 비롯해 롯데캐논, 신도리코, 한국후지제록스가 각각 1기종, 총 5기종으로 총 공급물량은 9000대분이다.

 복사기 업체들은 이에 따라 지난 23일까지 조달계약을 마무리짓고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조달용 복사기 공급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대우통신(대표 강병호)은 이번 조달입찰 결과 자사 22장기인 DCP­4080S 500대와 30장기인 DA601 1000대로 총 1500대를 공급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이달말부터 이 제품을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이번 공급기종으로 자사 39장기인 XT­5540 2500대분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영업부와 별도로 조달용 업무를 전담할 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 이전에 할당 물량을 조기에 공급 완료하기로 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분당 36장기 아날로그 복사기인 X360 2500대 공급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직판사업부와 영업부를 중심으로 정부기관 조달용 복사기영업팀을 별도로 가동하는 등 기존 영업과 함께 조달용 복사기 판매에도 치중하기로 했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은 이번 조달청과의 입찰결과에 따라 내년 11월말까지 자사 37장기 LC­9037을 2500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그동안 중급기를 주력으로 삼고 있었던데다 최근 전국 AS센터 망 구축을 완료한 데 힘입어 향후 서울, 경기 지역은 물론 전국 중소 도시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까지 이 제품을 쉽게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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