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네텍, 반도체장비용 통신 프로토콜 SW "GEM" 첫 국산화

 성진네텍(대표 여일균)은 반도체 장비간 통신 프로토콜 소프트웨어(SW)인 「GEM(Generic Model for Communications and Control of Semi Equipment)」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GEM」은 반도체 장비와 제어용 컴퓨터간 통신에 사용되는 프로토콜로 성진이 개발한 제품은 세계반도체장비및재료협회(SEMI)가 요구하는 규격인 HSMS, SECS­Ⅰ, SECS­Ⅱ 등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지원한다.

 성진측은 『이번 제품은 하나의 명령어를 처리하면 Rs­232c를 지원하는 SECS­Ⅰ과 TCP/IP를 지원하는 HSMS가 동시에 구현되도록 설계했고 최신 프로그램 환경에서 개발해 사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통신할 수 있어 시스템 설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회사의 정상용 반도체본부장은 『반도체 공정의 자동화 추세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이 신규장비에는 SEMI 통신프로토콜을 대부분 채택하고 있지만 고가의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일부 업체만이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가격과 성능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단순히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장비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제품 구축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 개발한 반도체 시각 검사장비인 「MFS」시스템에 「GEM」을 내장해 상품화할 예정이며 미래산업, 디아이, 테이크텍 등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와 제품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